인연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라고 국어사전에 나옵니다.
부모, 형제, 연인, 친구, 동료 등등 실제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사주를 질문 할 때 어떤 사람이 나와 인연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주에는 육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육친은 나, 형제, 친구, 동료 등등의 인간관계를 설명 할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활용도 높은 도구입니다.
이 육친을 활용해서 아버지가 다혈질이다, 여자친구가 예쁘다, 남자친구가 잘나간다 등등을 유추하기도 합니다.
그럼 사주를 통해서 인연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모릅니다. 알 수 없습니다.
사주는 기본적으로 기세를 그 바탕으로 합니다.
그 기세를 통해서 볼 때 아버지는 화의 기운이 강해서 다혈질이다라고는 말 할 수 있지만, 어디 사는 누구이다, 이름이 무엇이다는 것은 알 수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 나와 동일한 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전 세계에 수천, 수만명이 넘을텐데 똑같은 사주를 가지고 그 많은 사람의 실제 부모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얘기죠.
사주는 동일하지만 실제 인연은 사람에 따라 수천, 수만가지 서로 다른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주를 아는 것은 기세를 아는 것이지 그 사람의 실제 관계를 아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저와 인연이 있나요 ?
인연이 있으니까 만났겠죠 ?
근데 그것이 사주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운의 변화에 따라 나타난다 안나타난다 말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그것은 실제 어떤 사람이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기운이 변하기 때문에 그 기운의 변화에 따라 거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또는 나의 기운이 변한 것이기 때문에 내눈에 그런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의미이지 어디사는 누구가 모월 모일 모시에 당신 눈앞에 나타난다는 말이 아닙니다.
전생에 어떤 관계였는데 현생에 이래 만났다... 이런 거는 사주와 전혀 상관없는 얘기이고 인연이라는 것도 사주와 상관없는 말입니다.
그러니 질문하실 때 인연이 있나요 없나요 이런거 물어보지 마세요. 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