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기초

* 사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글 들 입니다.

* 사주보는법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신 분을 위해  체성명리기초가 네이버 통원서당카페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사주용어 해설
쥔장 (58.140.xxx.36)
2012-12-21 20:13:11 | 조회수: 24,698

일주(日主), 일주(日柱)

사주는 년월일시 4주로 되어있고, 그 중에서 일에 해당하는 두글자를 기둥주(柱)자를 써서 일주(日柱)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일주 중에서 다시 천간에 해당하는 윗 글자를 주인주(主)자를 써서 일주(日主)라고 합니다.

주인주자를 쓰는 이유는 이 글자가 사주에서 나 자신을 의미하는 글자이기 때문이며, 해당 사주의 주인을 의미하고, 이 일주와 다른 글자간의 관계를 통해 사주를 해석하게 됩니다.

만세력을 보시면 일주라고 표시해놨습니다.

 

견겁

견겁이란 나 자신의 기운과 동일한 오행의 기운이 들어온 것을 말하고, 이것이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의미할 수 있는데,

 

공부하기가 힘들었는데 운이 바뀌고 나서 공부가 잘되고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그만큼 내 능력이 커진 것을 의미하고,

자존심이나 고집이 더 강해져서 다른 사람 말듣는게 싫어지니 집을 나가 자립을 한다거나, 회사를 치우고 자기 사업을 시작한다거나 할 수 있고,

사업을 하는 중에 친구나 동업자가 나타나서 내 사업을 도울 수도 있는데,

 

어찌되었든 나를 도와주는 것이니까 좋은 것이구나 하고 무조건적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 나를 도와줬으면 도와준 만큼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죠.

 

현재 내가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만 같을 때, 나 혼자서는 감당이 되지 않을 때, 견겁운이 온다면 기꺼이 도움을 받고 또 그만큼 좋은 일이지만(득비리재), 혼자 먹기도 벅찬 상황에서 나눠 먹을 것은 없는데 동업자까지 생긴다면, 내가 먹을 것은 더 줄어들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동업자가 아니라 경쟁자가 오는 것이 될 수도 있으며, 연인 관계에서는 삼각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견겁은 내 능력, 자존심, 고집이 강해지는 것, 형제, 친구, 동업자, 경쟁자, 연적, 자립, 독립하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식상

식상이란 오행의 관계에서 내가 생(生)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생한다는 것은 나로부터 나온다, 내가 만들어낸다, 내 능력을 활용한다, 내가 도움을 준다는 의미가 됩니다.

 

자식(여자의 경우), 장모(남자의 경우), 일복, 말, 행동, 밥벌이, 분주함 등.

 

따라서 식상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활동성이 강하다, 분주하다, 가만있지 못한다, 일을 잘 벌린다, 크게 벌린다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상이 많으면 내 능력을 쓸 일이 많으니 일복이 많은 것이고, 길흉을 떠나서 최소한 일거리는 항상 있으니 일을 하면 먹고는 산다는 의미로 식신(食神), 밥먹여주는 기운이라는 의미로도 불려집니다.

 

식상은 또 내 몸의 기준으로 볼 때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의 경우에는 자식의 의미도 되며, 나로부터 나오는 것, 즉, 배설, 말, 저술(글쓰기), 행동 등의 의미도 되고, 몸이 약한 경우에 식상운이 오면 나의 기운을 소모시키는 것이니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재성

재성은 재물을 의미합니다. 돈이죠. 자식에게는 아버지가 돈을 벌어다 주니 아버지가 재성이 됩니다. 현실이 그렇군요...

 

돈, 재물, 빚, 아버지, 시어머니(여자의 경우), 여자(남자의 경우), 종업원, 여유 등.

 

사장님에게는 돈벌이를 해주는 직원들이 재성에 해당하고, 남자에게는 여자가 재성에 해당합니다.

 

그러고보면, 아버지와 부인이 동일한 위치에 있지요. 그래서 옛날부터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했습니다. 시아버지에게 며느리는 친구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자에게는 시어머니가 재에 해당합니다. 재물은 내 마음대로 써먹고, 부려먹어어야 하는 것인데, 그 자리에 시어머니가 와서 앉아 버렸으니 어찌 할 수가 없게 되고,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하극상이 되버리게 됩니다. 이러니 근본적으로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는 것이죠. 물론 반드시,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행의 관계상 형식이 그렇다는 것이죠.

 

지금의 시대는 돈을 최고의 가치로 치고 있기 때문에 재운이 언제 오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재운이 왔다고 해서 꼭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빚도 재에 해당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사람에게 재운이 오면 감당하지 못하는 욕심을 부리다가 그것이 모두 빚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재다신약)

 

그 외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재를 꼭 돈이 아니라 삶의 여유, 남는 것, 일의 결과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관살

관살은 나를 구속하는 것, 틀, 형식, 대외적인 관계성 등을 말합니다.

틀, 형식, 지위, 직책, 명예, 자식(남자의 경우), 직장, 공직(공무원, 검/경/군), 질병, 구속, 경찰서 등

 

양복을 입으면 옷에 틀이 있어서 함부로 몸을 움직이기에 불편하듯이, 관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는데, 관이 강하면 오히려 그것을 더 좋아하고, 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고, 항상 양복을 입어야 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무조건 자유로운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사회 생활에서는 직장이 이런 존재이지요. 사회 생활의 틀, 직장의 틀, 지위, 직책 등에 맞춰 일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공무원이 되면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지죠. 그 중에서도 군인, 경찰이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 그래서 관이 강한 사람한테 공무원, 군인, 검경 등의 직업을 말하는 것이죠.

 

일반 기업이라도, 직책, 직함, 진급 이런 것에 목숨거는 사람들은 관이 큰 사람들 입니다.

 

자신의 삶의 뜻, 목표, 명예, 책임감, 이런 것도 항상 나를 구속하는 요소가 되며, 우리가 사는 사회에 그런 강력한 틀을 세우는 것 자체를 목표로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많지요.

 

연예인도 이런 경우에 속할 수 있는데, 관이 크면 대외적인 관계를 의식하고, 남들 앞에 나서려는 또는 과시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가장 대표적인 직업이 연예인이죠. 이런 사람들은 돈 못벌어도 사람들 앞에서 품위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하튼 관이 많은 사람은 그런 계통으로 갈 수 있는데, 그렇다고 관이 많으면 무조건 공무원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하수입니다. 경우에 따라 관이 남자도 되고, 직장도 되고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며, 또 운이 좋으냐, 나쁘냐를 봐야하니, 운 나쁜 사람이 관이 크다고 고시 준비하고, 연예인 준비하면 굶어죽습니다.

 

그리고 남자에게는 자식이 이런 삶의 목표, 삶의 이유, 명예, 또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삶을 구속하는 존재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식에게 자신의 삶의 목표를 투영하고, 강요하는 남자들이 있죠.

 

인수

인수는 나의 뒤를 받쳐주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어머니, 집(집안), 배경, 장인(남자의 경우), 공부, 스승, 후견인, 자산, 증권, 계약, 문서 등 으로 해석합니다.

 

남자에게는 장인이 또 인수에 해당하는데, 남자가 돈많은 집에 장가를 잘가서 재물(여자, 돈)을 얻고, 장인의 후원을 받아 성공하거나, 말아먹는 경우가 사극과 드라마에 나오는 대표적인 소재 중에 하나이죠. 본래 사주를 이렇게 맞춰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게 사람 사는 우주 변화의 근본 원리인지... 하여튼 그렇습니다.

 

인수에서 인(印)자는 본래 도장을 의미하는데, 계약서에는 도장을 찍어야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니, 인수에는 문서, 증서, 계약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집 + 문서 하면 집문서도 되지요.

 

어려서 인수운이 오면 보통 공부로 보는데, 나이가 들어 인수운이 오면 늦깍이 공부도 되지만 공부해서 투자하는 것도 됩니다.

 

공부해서 주식투자 한다거나, 부동산투자를 한다거나, 사업을 위한 계약 같은 것도 됩니다.

 

요즘은 현금이 아니라 대부분 부동산, 증권 등으로 재산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산의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왕세

사주를 구성하는 오행의 기운 중 가장 강한 기운을 말합니다.

 

목이 강하면 목왕, 화가 강하면 화왕 이렇게 말하는데, 보통 전체 세력 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력을 말하고, 하나의 세력이 50%를 차지하기는 어렵고, 두개의 세력이 서로 합세하여 50%를 차지하는 경우 둘을 합쳐서 목화왕, 토금왕 등으로 하기도 합니다.

 

궁합을 볼 때는 자신에게 필요한 세력을 많이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으니, 수의 기운이 필요한 경우 수의 기운이 가장 강한 수왕자를 만나라 하고 말하지요. 따라서 공주님들은 궁합을 볼 때 자신이 어떤 왕자를 만나야 하는지 아는 것이 좋겠습니다.

 

용신/길흉/청탁

음양오행의 기운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기세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용신이라고 하고, 도움이 되는 것은 길신, 흉이 되는 것은 흉신이라고 합니다.

 

보통 자신에게 없거나 부족한 기운을 용신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족하다는 것은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없어도 상관없는 것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부족한 것도 아니죠. 자신에게 없는 기운이 무조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집안에 휴지는 쌓아놓아도, 똥은 생길때마다 버리는 것처럼, 많을 수록 좋은 것도 있고, 아예 없는 것이 좋은 것도 있으니,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조화입니다.

 

그래서 쓸모없는 것이 많이 있을 수록 그 사주를 탁하다고 말하고, 꼭 필요한 것만 깨끗하게 갖추고 있는 사주를 청하다고 하며, 보통 깨끗한 사주가 격이 높고 좋은 사주에 해당합니다.

 

대운

사주는 내가 태어날 때 받은 기운을 말하고, 대운은 태어난 후 10년마다 변화하면서 나에게 영향을 주는 기운을 말합니다.

 

대운은 대운시작을을 기준으로 10년마다 변하고, 용신에 해당하는 기운이 들어올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을 때에 해당합니다.

 

신강/신약/종

여기서 신이란 나 자신을 말합니다. 따라서 신강이란 내가 강하다, 신약은 내가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사주에는 오행 중에 자기 자신에 해당하는 오행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의 오행이 목인데, 내 사주에서 목의 기운이 가장 강하다면 내가 가장 강한 것이니, 신강한 사주가 되고, 반대로 나의 오행이 왕세가 아닌 경우는 신약에 해당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강한 것을 좋아하니 신강이면 좋은 줄 알고, 신약이라고 하면, 아... 난 약하구나 하고 한숨을 푸욱~ 쉬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좋고 나쁘고는 사주의 전체적인 구성과 운의 흐름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신강은 내가 강하니 자존심이 강하다, 고집이 세다는 등의 특징이 있을 수 있고, 신약은 반대로 볼 수 있습니다.

 

사주에서 용신을 정할 때 보통 약한 것을 살리기 위해 약한 것을 보태주는 것을 용신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신약의 경우 자기 자신을 용신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약이라도 그것을 살리지 않고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종이라고 합니다.

재로 종했다, 관으로 종했다 등으로 말하는데, 강한 세력을 따라가서 산다는 것으로 재로 종했다면 재를 나로 알고 산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인지, 돈을 위해 사는 것인지 모르겠다 등의 의미도 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만 헌신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대표적인 종격으로서의 삶의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합(合)/충(沖)

사주 8자를 구성하는 글자인 10간 12지에는 서로 간에 합과 충이라는 관계가 있습니다.

합은 2글자 또는 3글자가 만나게 되는 경우 서로 합한다는 것이고, 충은 2글자가 만나게 되는 경우 충한다는 것입니다.

 

합은 말그대로 서로 합한다, 붙는다는 뜻으로 두 사람의 사주를 놓고 볼 때 글자 간에 합이 많이 있으면 서로 잘 붙는다, 죽이 잘 맞는다는 뜻이 됩니다.

 

자신의 사주 내에 합이 많은 사람은 싫은 소리를 하기 어렵습니다. 합이 많으면 성격에서도 나타나는 것이, 잘 붙기는 해도 떼기는 어려워서 친구가 달라붙어 부탁을 하면 거절하기 어렵고, 매사 판단에 우유부단하기 쉽습니다.

 

충은 충돌, 부딪힘, 따짐, 싸움 등의 의미로 사주에 충이 있는 사람은 잘 따지고, 깐깐해지게 됩니다.

좋을 때는 분석력, 계산력 등이 좋은 것이지만, 안좋을 때는 잘 따지고, 재수없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본래 자기 사주에 충이 없다가 운에서 충이 들어오는 경우 자신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사람과 사람간에도 서로의 사주에 충이 있으면 껄끄럽거나, 잘 싸우거나 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부 궁합에서는 충이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신살(역마살,원진살,삼재 등)

신살은 사주에 나타난 글자들의 조합을 가지고 말하는 것인데, 어떤 글자와 어떤 글자가 같이 있으면 무슨 살이다 라는 식으로 공식 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보통은 많이 알려진 몇가지만 알고서들 말하는데, 아무 신살책이나 봐도, 살의 종류는 수십가지 이상이 됩니다.

 

그 신살들을 다 따져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시간이 바뀔 때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살을 맞게 되고, 지나온 과거를 생각하면 살을 맞은 것이 셀 수 없이 많은데.. 과연 자신이 현재 살을 맞았다는 것을 알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

 

제 사주에도 인(寅), 신(申) 두글자가 있어서 평생 역마가 되는데, 한 때 1,2년 정도 지방으로 출장을 다니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그때만 그랬고 그 나머지는 항상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하고, 주말은 물론 휴가 때도 어디 놀러간 적이 없습니다. 물론 같이 갈 사람이 없는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사실 별로 어딜 가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주말에 집 앞 마트도 가기 싫어 몇 주를 미루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 다른 사람의 사주를 봐줘도 역마는 없지만 평생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는 사람이 있고, 역마가 있어도 집에만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살은 이렇게 작용력이 없거나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고, 의미가 있다해도 그것이 신살 때문인지, 원래 운의 변화에 따라 나타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막상 일이 생겼을 때 이런 저런 살을 찾아내 이것 때문이다 하면 맞지만, 그야말로 뒷북이고, 문제는 그렇게 살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항상 그런 일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특히 그 중에 삼재는 많이 알려져서 이것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미 없습니다. 그러니 삼재에 대해 물어보지 마세요.

 

결국은 본래 사주와 운의 흐름에 따라 발생한 것인데, 그것을 풀어내 볼 줄 모르니 그저 공식 몇 개 외워서 신살 타령을 하고, 원진이 있네, 도화가 있네 하면서 사주 보러온 사람을 겁주고 잘난 척을 하는 것이지, 실상 그 정도는 누구나 신살책 사서 사전 처럼 찾아서 보면 알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고 그나마 잘 맞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살을 보지 않습니다. 사주는 기운의 흐름을 보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주에 나타난 글자 두어개를 가지고 신살만을 따져 판단하는 것은 소개팅 나가서 손만 보고 당신 손이 이쁘니 결혼합시다 하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사주 보자마자 신살만 보고 원진이야, 부적 좀 써야겠는데 하는 사람이 있으면 돈 주지 마시고 바로 나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다신약

재가 많고 신이 약한 경우를 말합니다. 재는 재물이고, 신은 나를 말하는데, 내 능력은 약한데 욕심은 많으니,  허황된 욕심이 되고, 자칫 모든 것을 잃고 갚기 힘든 빚을 지거나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빚이 많아서 신용불량이 되거나 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하는데, 재가 많다고 무조건 재다신약이 되는 것은 아니고, 또 그렇게 흔히 발생하는 경우가 아닙니다.

 

남자의 경우는 재가 재물도 되고 또 여자도 되기 때문에, 재다신약인 경우 여자를 상대하는 일을 하면 좋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길흉을 떠나 어찌되었던 여자는 많이 있으니 욕심을 내지 않고 착실하게 관련된 일을 하면 살길이 생긴다는 의미이고, 이거 잘될거 같은데 하고 욕심을 내는 순간 결국 재다신약이 됩니다.

 

그리고 꼭 돈이 아니라 여자에 치여 죽을 지경이 될 수도 있는데, 이건 사람에 따라 부러운 경우가 될 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관살다봉/관살혼잡

다봉이란 여러개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주에서 같은 글자 또는 같은 오행이 2개 이상 있는 것을 다봉이라 하는데, 관살다봉은 관에 해당하는 글자가 2개 이상 있다는 말이 되지요.

 

관살혼잡은 관이 많은데, 관이 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도 있고, 없으면 없는데로 상관없는 것도 있으니, 관살다봉 자체는 문제가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데, 길흉청탁을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관이 많이 있으면 무조건 관살혼잡이다 하면서 겁을 주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여자에게 관은 남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남자관계가 지저분하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면서 말을 하는데, 관이 남자를 뜻하니 남자가 많다는 의미가 될 수는 있지만, 격이 깨끗하면 관계가 깨끗한 것이고, 또 길신에 해당하면 좋은 남자, 좋은 관계가 되는 것이니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관이 꼭 남자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관은 직장도 되니, 능력이 좋아서 월급주는 직장이 여러군데일 수도 있고, 공직, 공무원도 되고, 고시공부하면서 남자친구 만나는 것도 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살왕신쇠

살은 관살을 의미하고 신은 나를 의미하여, 관이 너무 강해서 관을 상대하는 내가 약해진다, 죽을 지경이다는 말입니다.

 

관을 직장의 의미로 보면 직장다니다 죽을 지경이 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래도 회사는 관두면 되지만 살왕신쇠의 경우는 단순히 관두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 즉 경찰서 신세까지 지는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의 의미로 보면 사업을 크게 벌렸다가 망하던가 사기, 고발 등으로 신세를 망치는 꼴이 되는데, 보통 재와 관이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삐끗하는 순간 재다신약, 살왕신쇠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관을 공무원, 관직 등의 의미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흉이 되면 자신이 관에게 신세를 지는 꼴이 되는 것이죠.

 

살왕신쇠의 경우는 내가 거의 못살겠다 싶은 정도에 이르는 경우를 말하고 역시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고, 그냥 관에 신세 좀 졌다 자체를 살왕신쇠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예를 그렇게 들기는 했지만, 관이 무조건 경찰을 의미하는게 아니니 항상 경찰서 신세를 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관을 흉으로 해석할 때 질병으로도 나타나는데, 보통 드라마 보면 사업이 망하면서 쓰러져 병원에 누워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암이 발견되거나 하는 스토리가 많이 나오죠. 이런 경우 살왕신쇠가 되고, 직장, 사업 등 다른 것은 문제없는데, 그냥 질병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겁재(劫財), 군겁쟁재

겁재는 견겁을 말합니다. 견겁은 친구, 동업(자) 등의 의미가 될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겁재의 말 뜻 자체는 재(재물)를 겁탈한다, 뺐는다는 의미로 친구와 동업을 했다가 서로 자본금만 축내고 망한 경우가 바로 겁재에 해당하고, 남자의 경우 여자가 재에 해당하니,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빼았겼다면 이도 역시 겁재에 해당합니다.

 

군겁쟁재는 무리군(群)자를 써서 견겁의 무리가 재를 놓고 다툰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동업을 했다고 항상 망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동업으로 사업을 더 크게 키울 수도 있으니, 견겁이 항상 겁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형식만 보고 정이니 편이니 하면서 겁재다 아니다 하는데, 실제 사주 전체의 구성과 기세를 보고 겁재로 작용을 하는지 아닌지 판단하야 하며, 정이든 편이든 흉신에 해당하면 겁재가 됩니다.

 

득비리재(得比理財)

득비리재는 비견(견겁)이 들어와서 재를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본래 사주에 재가 커서 감당이 어려운데, 나를 돕는 견겁이 들어와서 재를 감당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쓰는 말 입니다.

 

혼자서 사업을 꾸려나가다가 너무 힘들어서, 친구와 동업을 했는데, 그 덕에 사업이 번창하고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면, 이런 경우를 득비리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겁쟁재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신상관(食神傷官),상관(傷官)

상관은 식상을 말합니다. 식상은 내가 생(生)하는 것, 나의 말, 행동, 일, 여자에게는 자식 등을 의미하고, 식상이라는 말 자체가 식신상관을 줄인 말입니다.

 

관은 명예, 뜻, 목표, 남편, 직장, 사업 등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고, 식상은 말, 행동 등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상관의 말 뜻 자체를 보면 관(官)을 상(傷)하게 한다는 의미로, 대표적인 것에 구설수가 있습니다.

 

구설수는 말실수 등으로 명예가 손상된다는 것을 말하며, 전 국회의원 강용석씨가 말실수로 인해 관직을 박탈당한 것이 이에 해당하지요. 스스로 상관을 한 것에 해당합니다.

 

남녀관계에서는 여자에게 상관이 있는 경우 여자의 식상이 관에 해당하는 남자를 친다는 의미가 됩니다.

 

여자에게 상관이 심하면 아무래도 남녀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기는 한데, 중요한건 여자에게 식상이 있다고 무조건 상관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구성에 따라 상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으며, 궁합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