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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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의 종류 (관운, 재운 등)
쥔장 (58.140.xxx.36)
2012-12-20 21:31:37 | 조회수: 29,734

1. 사주와 대운

 

사람이 부모에게 받은 몸을 가지고 주변 환경에 적응해 가며 살아가는 것처럼, 명리에서도 사람은 자신이 태어날 때 받은 기운을 가지고 주변의 변화하는 기운에 맞춰 살아가게 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태어날 때 받은 기운을 사주라고 하는데 이 사주가 8글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팔자라고도 합니다.

보통 "아이고 내 팔자야", "이 놈의 팔자가 사나워서", 하고 말할 때의 팔자가 바로 이 팔자이고 결국 때를 잘못 맞춰 태어난 신세를 한탄하는 것이죠.

 

하지만 팔자가 사나워도 변화하는 기운과 잘 맞아떨어지면 오히려 팔자를 잘 받고 태어난 사람보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변화하는 기운이 바로 대운인데, 대운의 변화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대운은 10년 주기로 변하는데, 첫 대운이 시작하는 시점이 또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찌되었던 10년을 주기로 하기 때문에 태어나서 10년 사이에 시작하게 되는데, 이것을 대운시작일이라고 하고 만세력을 보면 나와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오른쪽에 첫대운이 1964년이라고 나오지요.


 

첫 대운이 1964년에 시작되어 현재 대운은 2013년에 시작된 임술(壬戌)대운이고 현재 연운은 2013년 계사(癸巳)년 입니다.

대운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연운은 말그대로 매년 해가 바뀌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합니다.

 

그 외에도 매월 월운이 들어오고 매일매일 바뀌는 운을 일진이라 하고, 매시간 마다도 바뀌는데, 단위가 작을 수록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의미가 크지는 않고, 대운을 가장 크게 봅니다.

 

 

2. 대운의 흐름

 

대운이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첫 대운이 결정되면 그 다음부터의 흐름은 이 첫대운에 따라 정해집니다.

 

사주는 기본적으로 우주의 변화를 그 근간으로 하는데, 대운은 그 중에서도 1년 12달, 사계절의 변화를 의미하여 첫 대운이 봄이었다면 그 다음은 여름, 가을, 겨울 등으로 바뀌는데, 봄부터 시작하는지 여름부터 시작하는지는 자신이 태어난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일단 위 사주에서는 6월달에 태어났기 때문에, 7월에 해당하는 을미(乙未)대운부터 첫 대운이 시작하고 그 다음 대운은 8월에 해당하는 병신(丙申)대운이 오고 해서 여름에서 겨울로 대운이 흘러가고 50대가 되면 한 겨울에 해당하는 경자(庚子)대운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이 대운의 흐름이 반대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로 가는 것을 순행한다 하고, 반대로겨울, 가을, 여름, 봄의 순서로 가는 것을 역행한다고 합니다.

 

 

보통 역행을 한다고 하면, 역행 ? 거꾸로 가는 거라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건 경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순행이 좋다, 역행이 좋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3. 대운의 종류

 

대운은 위와 같이 4계절과 같다고 했는데, 이 대운과 나와의 관계에 따라 다시 대운의 종류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그 종류는 대운의 오행에 따라 5가지로 나뉘어지는데,

 

견겁, 식상, 재성, 관살, 인수 다섯가지가 됩니다.

 

보통 관운이 왔다, 재운이 왔다 하는 것은 재성과 관살의 앞자를 따서 말하는 것이고, 연운도 그 해의 오행에 따라 위의 5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즉, 대운은 관운이 왔는데, 연운은 재운이 올 수도 있고 대운과 연운 모두 관운이 올 수도 있고 해서 해마다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이제 각각의 종류를 살펴보면,

 

 

견겁

 

견겁이란 나 자신의 기운과 동일한 오행의 기운이 들어온 것을 말하고, 이것이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상황을 의미할 수 있는데,

 

공부하기가 힘들었는데 운이 바뀌고 나서 공부가 잘되고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그만큼 내 능력이 커진 것을 의미하고,

자존심이나 고집이 더 강해져서 다른 사람 말듣는게 싫어지니 집을 나가 자립을 한다거나, 회사를 치우고 자기 사업을 시작한다거나 할 수 있고,

사업을 하는 중에 친구나 동업자가 나타나서 내 사업을 도울 수도 있는데,

 

어찌되었든 나를 도와주는 것이니까 좋은 것이구나 하고 무조건적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 나를 도와줬으면 도와준 만큼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죠.

 

현재 내가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만 같을 때, 나 혼자서는 감당이 되지 않을 때, 견겁운이 온다면 기꺼이 도움을 받고 또 그만큼 좋은 일이지만, 혼자 먹기도 벅찬 상황에서 나눠 먹을 것은 없는데 동업자까지 생긴다면 내가 먹을 것은 더 줄어들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동업자가 아니라 경쟁자가 오는 것이 될 수도 있으며, 연인 관계에서는 삼각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정리를 하자면, 견겁은 내 능력, 자존심, 고집이 강해지는 것, 형제, 친구, 동업자, 경쟁자가 생기는 것, 자립, 독립하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식상

 

식상이란 오행의 관계에서 내가 생(生)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생한다는 것은 나로부터 나온다, 내가 만들어낸다, 내 능력을 활용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식상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활동성이 강하다, 분주하다, 가만있지 못한다, 일을 잘 벌린다, 크게 벌린다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식상이 많으면 내 능력을 쓸 일이 많으니 일복이 많은 것이고, 길흉을 떠나서 최소한 일거리는 항상 있으니 일을 하면 먹고는 산다는 의미로 식신(食神), 밥먹여주는 기운이라는 의미로도 불려집니다.

 

식상은 또 내 몸의 기준으로 볼 때 나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의 경우에는 자식의 의미도 되며, 나로부터 나오는 것, 즉, 배설, 말, 저술(글쓰기), 행동 등의 의미도 되고, 몸이 약한 경우에 식상운이 오면 나의 기운을 소모시키는 것이니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식상은 자식(여자의 경우), 장모(남자의 경우), 일복, 말, 행동, 밥벌이, 분주함 등.

 

 

재성

 

재성은 재물을 의미합니다. 돈이죠. 자식에게는 아버지가 돈을 벌어다 주니 아버지가 재성이 됩니다. 현실이 그렇군요...

사장님에게는 돈벌이를 해주는 직원들이 재성에 해당하고, 남자에게는 여자가 재성에 해당합니다.

 

그러고보면, 아버지와 부인이 동일한 위치에 있지요. 그래서 옛날부터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했습니다. 시아버지에게 며느리는 친구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자에게는 시어머니가 재에 해당합니다. 재물은 내 마음대로 써먹고, 부려먹어어야 하는 것인데, 그 자리에 시어머니가 와서 앉아 버렸으니 어찌 할 수가 없게 되고,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하극상이 되버리게 됩니다. 이러니 근본적으로 사이가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는 것이죠. 물론 반드시,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행의 관계상 형식이 그렇다는 것이죠.

 

지금의 시대는 돈을 최고의 가치로 치고 있기 때문에 재운이 언제 오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재운이 왔다고 해서 꼭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빚도 재에 해당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사람에게 재운이 오면 감당하지 못하는 욕심을 부리다가 그것이 모두 빚이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재를 꼭 돈이 아니라 삶의 여유, 남는 것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재성은 돈, 재물, 빚, 아버지, 시어머니(여자의 경우), 여자(남자의 경우), 종업원, 여유 등.

 

 

관살

 

관살은 나를 구속하는 것, 틀, 형식 등을 말합니다.

 

양복을 입으면 옷에 틀이 있어서 함부로 몸을 움직이기에 불편하듯이, 관은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는데, 관이 강하면 오히려 그것을 더 좋아하고, 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고, 항상 양복을 입어야 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무조건 자유로운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사회 생활에서는 직장이 이런 존재이지요. 사회 생활의 틀, 직장의 틀, 지위, 직책 등에 맞춰 일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공무원이 되면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지죠. 그 중에서도 군인이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자신의 삶의 뜻, 목표, 명예, 책임감, 이런 것도 항상 나를 구속하는 요소가 되며, 우리가 사는 사회에 그런 강력한 틀을 세우는 것 자체를 목표로 고시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많지요.

 

관이 많으면 그런 쪽으로 갈 수 있는데, 그렇다고 관이 많으면 무조건 공무원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하수입니다.

경우에 따라 그것이 남자도 되고, 직장도 되고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으니까요.

 

남자에게는 자식이 이런 삶의 목표, 삶의 이유, 명예, 또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삶을 구속하는 존재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관살은 틀, 형식, 지위, 직책, 명예, 자식(남자의 경우), 직장, 공직(공무원, 검/경/군), 구속, 경찰서 등

 

 

인수

 

인수는 나의 뒤를 받쳐주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어머니, 집(집안), 배경 등이 되고, 공부, 스승, 후견인 등도 됩니다.

 

남자에게는 장인이 또 인수에 해당하는데, 남자가 돈많은 집에 장가를 잘가서 재물(여자, 돈)을 얻고, 장인의 후원을 받아 성공하거나, 말아먹는 경우가 사극과 드라마에 나오는 대표적인 소재 중에 하나이죠. 본래 사주를 이렇게 맞춰서 만든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게 사람 사는 우주 변화의 근본 원리인지... 하여튼 그렇습니다.

 

인수에서 인(印)자는 본래 도장을 의미하는데, 계약서에는 도장을 찍어야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니, 인수에는 문서, 증서, 계약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집 + 문서 하면 집문서도 되지요.

어려서 인수운이 오면 보통 공부로 보는데, 나이가 들어 인수운이 오면 늦깍이 공부도 되지만 공부해서 투자하는 것도 됩니다.

공부해서 주식투자 한다거나, 부동산투자를 한다거나, 사업을 위한 계약 같은 것도 됩니다.

 

요즘은 현금이 아니라 대부분 부동산, 증권 등으로 재산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재산의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인수는 어머니, 집(집안), 배경, 장인(남자의 경우), 공부, 스승, 후견인, 자산, 증권, 계약, 문서 등.

 

 

 

3. 대운의 해석

 

대운이 오면 위에 설명한 각 대운의 종류에 따라 해석을 하면 됩니다.

인수운이 오면 공부를 하게 된다거나, 관운이 오면 고시공부를 하게 된다거나 등이죠.

 

그런데 관운이 왔다고 해서 무조건 고시에 붙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고시공부만 하다가 끝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공부로 끝나는지 합격까지 하는지가 사실 해석의 중요한 부분인데, 글로 쓰기에는 어렵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야죠.

 

그리고 또 공부를 한다해도 사실 사주로는 100%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험이란 것은 경쟁인데, 내가 운이 좋아도 나보다 운이 더 좋은 사람이 많으면 결국 내가 떨어지는 것이니까요.

내 사주에는 내 운만 나오지 다른 사람의 운이 같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어쨌든 중요한건 사실 운이 오느냐 안오느냐가 아니라 운이 왔는데 좋으냐 나쁘냐 입니다.

즉, 운에는 길흉이 있다는 것 입니다.

 

재운이 와도 흉운이면 돈을 날리는 것이고, 길운이면 돈을 버는 것이고,

 

운의 크기도 있기 때문에, 재운이 길운이고 또 운이 크면 크게 돈을 버는 것이고, 반대로 흉운이면 돈을 크게 날리는 것입니다.

 

사주에 따라서는 운의 길흉, 크기가 확실한 사람이 있는 반면 어중간한 사람도 많습니다. 좋다고 하기도 그렇고 나쁘다고 하기도 그렇고,그냥 그런데, 이런 경우는 본인 스스로도 헤깔려 합니다. 기세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지만, 그것은 봐주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설사 알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이 기운의 흐름을 아는 것이지, 현실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돈을 크게 날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도, 실제 어떤 계기로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사주를 본다고 해서 항상 현실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신통력이라는 것이 좀 필요한데, 신통력이란 사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신이 통해 있거나, 수련을 통해 신이 통하면 신통력이 생기는데,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됩니다. 여기서 미래를 본다는 것은 영화처럼 어떤 장면을 본다는 것이 아니라, 기운의 흐름을 본다는 것인데, 문제는 그것이 틀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길을 가다가 친구를 보고 뒤통수를 한대 빡 치면서 야 반갑다 했는데, 어... 아니네 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잘못 본 것일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더 문제가 되는건 이게 그 때 가보지 않고는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 입니다.

물론 사주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서... 사실 미래를 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변화를 줄 수는 있지만, 결국 스스로 가봐야 하는 것이고, 대부분은 사주를 보던 뭘보던 결국 자기가 갈 길을 가게 됩니다.